책제목 | 나를 나답게 만드는 것들 |
지은이 | 빌 설리번 |
출판사 | 브론스테인 |
키워드 | 생물학적 ,미생물, DNA, 후성유전 |
독서모임 씽큐온 8기의 첫 번째 도서입니다.
언뜻 책 제목을 보면 자기 계발류 서적으로 보이지만, 과학도서 브랜드에서 출판한 도서입니다.
그동안 나름대로 독서를 하려고 노력해왔지만, 부끄럽게도 고등학교 이후에 과학분야 도서를 처음 읽은 것 같습니다.
독서 편식을 고치고 다양한 분야를 읽을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하여 호기롭게 읽고자 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저에게는 어렵고 다시 읽을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만, 저의 편협한 시야에서 벗어나 또 다른 관점으로 확장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편식을 해왔던 결과로 이번 독서의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느꼈고, 독서 인내력을 꾸준히 기르고 다양한 분야에 독서의 중요성을 느꼈습니다.
생물학분야를 통해 인간을 분석할 수 있다는 것. '미생물총, 유전자, 신경전달 물질, 호르몬, 환경'이
과거의 나, 지금의 나, 미래의 나를 만든다는 점은 매우 흥미롭습니다.
이러한 생물학적 미세요소들이 인간이라는 거대한 기계를 움직이는 작은 톱니바퀴로써 작용하는 것이며,
어떤 종류냐에 따라 우리에게 이롭거나 해로울지, 성격과 성향, 감정, 선악을 결정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 사례와 과학적 실험 근거를 바탕으로 생물학적 관점의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만, 단적 사례로 일반화하는(물론 저자는 다양한 사례를 참고했겠지만) 것 같습니다. 저자가 말한 것처럼 생물학적 과학의 단계가 아직 걸음마 수준이기 때문에 이와 같이 방법으로 인간을 기계적 메커니즘으로 단정 짓는 것은 성급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제시된 근거들이 모두 저자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과학실험'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저자의 주장을 반박하는 사례를 들어 과학적인 근거로 풀이했다면 어땠을까라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Part6. 우리 안에 악마가 있을까?'p231에서 정신병에 걸린 수잔나 카할란 이야기가 있습니다. 귀신에 빙의되어 퇴마사에게 찾아가지 않고 정신과의사를 방문하여 병을 고칠 수 있었다고 합니다. '항-NMDA 수용체 항체' 같은 용어로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사례와 함께 저자가 말도 안된다고 말하는 영혼이라는 사례, 실제로 퇴마 의식을 통해 완치된 예시를 과학적인 근거로 분석하며 생물학적인 원리가 발동되었던 것이다라는 것을 밝혀주었으면 시원했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전반적으로 편향된 근거를 바탕으로 주장을 뒷받침하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물론 저의 과학적 지식과 배경이 많이 부족하기에 그렇게 느낀 것이 큽니다.
그 아쉬운 것 외 다루는 내용은 실제로 적용해볼 만한 가치가 높은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내 오랜 친구와 정치적 성향이나 의견으로 말다툼하는 것은 결국 우리가 그렇게 생겨먹어서 어쩔 수 없다는 것
그러니 그냥 맘 편히 우리의 다름을 인정하자는 것.
-그리고 종류가 수십 가지가 되는 프로바이오틱스를 알아서 골라먹어야 한다는 것(고르는 방법은 사람마다 천지차이)
-이성에게 긍정적인 어필을 하려면 페로몬도 한 요소라는 것. 등등~
남북전쟁으로 너무나도 많은 사람이 죽는 것을 보고 안타까움을 느낀 리처드 조던 개틀링 의사는, |
각설하고 인간 생물학 기술이 발전한다면 인류에게 도움이 될까요?
인류에 경이로운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사회를 이롭게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영화적인 창의력을 조금 발휘해본다면, 불과 같이 조심히 다뤄야 할 것입니다.
프로메테우스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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